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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임신일기/임신 준비 🌱

[임신 준비] 임신 블로그를 쓰게 된 계기 & 뭐 부터 해야할까?

임신준비
임신 계획하기

임신 계획, 임신 블로그를 쓰게 된 계기 

 

올해 나이 서른살, 항상 아기는 일찍 갖고 싶어했기 때문에 결혼 후 2-3년 신혼생활을 즐기고 나니 자연스럽게 아이 계획을 남편과 하게 되었어요. 

서른살에 아이 계획은 요즘으로 치면 일찍인 편에 속하더라구요. 남편 주변 친구들은 결혼도 많이했고, 아이가 있는 친구들도 많은데 제 주변은 제가 처음이네요. 그렇다보니 제가 임신 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 임신 결정은 했는데 도대체 뭐 부터 해야하지? 뭐가 필요하지? 하는 궁금증은 수십갠데 뭐 부터 해야할지 막막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정보는 정말 많았지만 오히려 너무 많아서 내가 무슨 정보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임신 계획, 준비부터 시작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특히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블로그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경험하는 것들을 나누고, 모르는 것들은 정보를 찾아 정리해서 알아가보려고 합니다 :-) 

 

 

 

임신 결정, 이제 뭐 부터 해야 할까? 

 

남편과 상의 끝에 계획 임신을 하기로 했고, 마음은 준비가 됐어요. 그럼 이제 뭐 부터 해야 할까? 하다가 마음은 준비가 됐는데 내 몸은 준비가 됐을까? 라는 질문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일명 '웨딩 검사' , '임신 전 검사' 를 통해 말그대로 임신 전에 내 몸 상태를 검사함으로써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산부인과 예약하기 

'웨딩 검사' 를 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예약이 필요해요. 저는 동네에 있는 '산본 제일 병원'을 가기로 했어요.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거리상의 이유말고는 딱히 이유가 없습니다. 가까운게 최고죠!

 

예약실에 전화를 하고 임신 전에 검사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웨딩 검사를 안내해주셨어요. 

여기서 저도 헷갈렸던 부분, '산전 검사'는 임신 초기 검사도 뜻하는 말이라 제가 예약한 병원에서는 '웨딩 검사', '임신 전 검사' 라고 안내해주셨어요. 

 

https://naver.me/5P2YSXHk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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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검사하기 

처음으로 가보는 산부인과였어요. '산본 제일 병원'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 산부인과는 항상 이렇게 사람이 많나봐요. 저는 평일에 다녀왔는데, 혼자 오신분들도 많았고 대부분 임산부셨어요. 남편분들도 많았어요.  

저도 처음가보는거라 떨려서 남편이랑 같이 갔는데, 대부분 저 혼자 검사를 진행해야하는거라 남편은 내내 밖에서 기다렸습니다ㅎㅎ 

 

접수를 하고 나면 임신 전 검사 유형을 안내해주셨는데요, 유형은 A와 B가 있었어요. 대부분 A형으로 진행한다고 하셨고 둘의 차이는 검진항목들의 차이였어요. B형은 더 세부적인 검진까지 해서 가격대가 훨씬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저는 A형으로 진행했어요. 

 

 

검진 항목 (A형)

일반 혈액검사
간 기능검사(간염포함)
심전도
신장기능검사
소변검사
풍진(항체)검사
갑상선검사 
복부초음파
성병 및 AIDS 
흉부 X-ray촬영. 심전도 
자궁암검사 

 

 

위의 항목 중 자궁경부암 검사는 '국가 건강 검진' 대상이시면 본인 부담 없이 무료로 가능하니 그 부분 꼭 데스크에서 확인해보세요. 검진은 오래 안걸렸어요. 예약했지만 워낙 대기자가 많아 대기가 오히려 오래 걸렸고, 검사는 30-40분내로 다 끝났어요. 첫 산부인과 경험,,, 의사 선생님께서는 아무렇지 않으셨는데 여자 선생님이신데도 불구하고 처음이라 그런지 어색하고 창피했습니다ㅎㅎ

 

저는 12월달에 검진을 받았고 결과는 보통 일주일정도 걸린다고 하셨어요. 검진 결과는 염증이 좀 있다고 했지만 심하지 않아 약은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고 나머지는 모두 수치가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풍진 항체도 있어서 바로 임신해도 문제 없다고 하셨어요 ✿˘◡˘✿

 

 

풍진항체검사
임신 전 검사를 통해 풍진 항체 검사하기

 

여기서 중요한 검진 항목 중, 풍진 항체 검사가 있는데 피 검사를 통해 항체를 가지고 있는지 검사할 수 있어요. 보통 어렸을 때 맞는 접종으로 항체를 갖고 있을 수 있지만,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자연스레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수치가 낮아지거나 소실 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염될 확률이 매우 높고 그럴 경우에는 기형아 출산, 유산 등을 할 수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 질병이에요.

 

풍진 항체가 없다면 접종을 해야하는데, 그 경우에는 피임을 최대 3개월정도 해야한다고 안전하다고 합니다. 저도 혹시 항체 수치가 낮을까 아니면 소실 됐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혹시라도 항체가 없는데 임신해도 괜찮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계획 임신을 하신다면 안전하게 검사를 통해 파악하고 없다면 접종을 하고 임신을 계획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생길 위험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으니까요!